처서 절기 의미와 풍속 총정리

 

한국의 전통 절기 중 하나인 **처서(處暑)**는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오늘은 처서의 날짜, 의미, 풍속, 그리고 이 시기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 처서란 무엇인가요?

**처서(處暑)**는 24 절기 중 열네 번째 절기로, **"더위가 물러간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태양의 황경이 약 150도에 이를 때로, 매년 8월 23일경에 해당됩니다.
2025년 기준, 처서는 8월 23일 토요일입니다.

✅ 처서의 자연 변화

처서가 지나면 날씨가 한층 선선해지며, 농촌에서는 본격적인 가을 수확 준비에 들어갑니다.
자연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납니다:

•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진다
• 공기 중 습도가 낮아진다
• 귀뚜라미, 매미 소리가 줄어든다
• 논과 밭의 곡식이 익어간다
• 하늘이 높고 푸르게 맑아진다

✅ 처서의 전통 풍속

옛 조상들은 처서를 기준으로 다양한 전통 행사를 치렀습니다.

1. 처서 물맞이 (처서탕):
   이 시기에 계곡이나 바닷물에 들어가 목욕하면 병이 들지 않고 건강해진다고 여겼습니다. 이를 처서탕이라 불렀습니다.
2. 논두렁 풀 태우기:
   해충을 없애고 병충해를 예방하기 위해 논두렁과 밭두렁에 불을 놓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3. 벌초 시작 시기:
   이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벌초가 시작되며, 조상에게 예를 다하는 준비를 합니다.
4. 처서 마늘 심기 준비:
   일부 지역에서는 처서를 기점으로 마늘과 양파 심기 준비에 들어갑니다.

✅ 처서에 먹는 음식

절기에는 그에 맞는 제철 음식을 먹는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 수박, 참외 등 여름 과일은 처서 전후로 끝물이라 마지막으로 즐기기 좋습니다.
• 오이무침, 가지나물 등 찬 음식도 이 시기에 잘 어울립니다.
• 본격적인 가을 음식으로는 밤, 대추, 도라지 등이 곧 등장합니다.

✅ 처서 이후 생활 팁

• 환절기 건강 관리: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므로 얇은 겉옷 준비
• 제습기 대신 환기: 습기가 줄어들며 자연 환기가 더 중요
• 피부 보습 시작: 건조한 날씨 대비, 보습제 사용 시작

✅ 한눈에 보는 처서 요약

항목	내용
절기 이름	처서(處暑)
시기	매년 8월 23일경
의미	더위가 물러가고 가을이 시작되는 시기
전통 풍속	물맞이, 논두렁 불태우기, 벌초 등
자연 현상	기온 하락, 곡식 익음, 해충 감소

처서는 무더운 여름과 작별하고, 풍요로운 가을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시기입니다.
자연의 변화와 전통 풍속을 함께 느끼며 조상들의 지혜를 되새겨보는 절기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