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식목일, 진짜 있는 기념일일까?

 

“바다에도 나무를 심는다고?”
처음 들으면 누구나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그 궁금증의 중심에 있는 날, 바다식목일!

 

5월의 두 번째 주, 누군가는 바다에 나무를 심고 있습니다.

이 기념일은 5월 10일로, 해양 생태계 회복을 위한 ‘수중 나무 심기’ 운동의 일환으로 지정된 공식 환경 기념일입니다.

 

‘바다식목일’, 생소하면서도 흥미로운 이 기념일은 실제로 대한민국 정부가 공식 지정한 해양 환경 보호의 날입니다.

🌊 바다식목일의 유래

바다식목일은 해양수산부에서 2012년 처음 제정한 날로, 바다에 해조류나 해초류를 심어 바다숲을 조성하고 해양 생태계를 되살리자는 취지에서 출발했습니다.
해조류는 바닷속의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하며, 다양한 해양 생물들의 서식처가 되어 바다 생태계에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산에는 나무를 심어 숲을 가꾸듯, 바다에도 해조류나 해초, 다시마, 미역과 같은 해양식물을 심어 수중 숲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런 수중 숲은 해양 생물들의 서식지를 제공하고, 갯녹음 현상이나 해양오염을 줄이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합니다.

🌱 왜 바다에 나무를 심을까?

기후위기로 인해 수온이 상승하고, 해양 생물의 다양성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바다 식물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공급하는 자연 탄소흡수원(Carbon Sink) 역할을 하며,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에 중요한 수단이 됩니다.

또한 해조류는 해양 생물의 먹이가 되고, 어획량 유지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어 수산업과도 직접적인 관계가 있죠.

📸 어떤 활동이 이뤄질까?

• 해양 정화 활동
• 수중 나무(해조류) 심기 행사
• 연안 생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 환경부, 시민단체 캠페인 운영

바다식목일은 단순히 나무를 심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해양환경 보존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합니다.

🧒 우리도 참여할 수 있을까?

네! 일부 지역에서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수중식물 심기나 해양 정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 캠페인, SNS 해시태그 챌린지 등을 통해 누구나 바다식목일의 의미를 알릴 수 있어요.

 

바다식목일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닌, 기후 위기 시대에 꼭 필요한 환경 행동의 날입니다.
육지가 아닌 바다에도 숲이 필요하다는 사실, 그리고 우리가 함께 그 숲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보세요.
지금 이 순간, 바다를 위한 실천을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